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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문화일보]“중소→중견기업성장핵심은세제·금융지원”
관리자 2013.06.24 1418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정책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흔히 말하는 ‘기업 쪼개기’ 등 부작용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 중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시장 규모가 커졌는데 정책은 그대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에 대한 보호·육성 정책이 너무 없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연착륙할 수 있는 정책이 조속히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은 세제와 금융”이라며 “세제와 금융 정책을 펼 때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 분류기준 문제에 대해 “기초조사를 다시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새롭게 구분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에서도 관련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와 관련해선 “중소기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컨버전스(융합)가 창조경제의 핵심이 아닌가 한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해 “가혹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도 “납품단가가 깎였을 때 어느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소송을 걸겠느냐. 이는 대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을 때나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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